[서울/용산] 서울 노포의 정겨움, 봉산집 삼각지 본점

삼각지에서 오랜 세월을 버텨온 노포, 봉산집 삼각지 본점. 직장인들의 하루를 함께 견디며 역사의 흔적을 쌓아온 이곳은 외관과 내부는 시간이 느껴지지만, 식당 안은 언제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손님들을 기분 좋게 맞아줍니다.

마성의 대파간장소스와 끝내주는 차돌박이

봉산집의 차돌박이는 단연 최고입니다. 얇게 썬 차돌박이는 고소함이 일품이며, 무엇보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대파간장소스가 진정한 비결입니다. 대파가 듬뿍 들어간 간장소스는 차돌박이의 기름기를 확 잡아주며, 사장님께서 아낌없이 무한 리필해주시는 대파채 덕분에 차돌박이를 계속 주문하게 되는 마법 같은 맛을 선사합니다.

단출하지만 완벽한 반찬의 조화

밑반찬은 단출하게 양배추와 고추장만 제공되지만, 차돌박이와 어우러져 부족함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신선하고 수분 가득한 양배추는 차돌박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더해져 완벽한 밸런스를 이룹니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고 느껴질 만큼, 오히려 이 단순함이 차돌박이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차돌막장찌개로 마무리

차돌박이를 즐긴 후, 배가 부르더라도 꼭 맛봐야 하는 메뉴가 바로 차돌막장찌개입니다. 오래된 양은 냄비에 나오는 찌개는 차돌의 기름기를 쫙 내려주며, 시골 할머니가 끓여주신 듯한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묵은지 김치와 어우러져 깊고 진한 풍미로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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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본점의 매력

삼성동과 강변에도 현대적이고 깔끔한 봉산집 지점들이 있지만, 차돌박이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삼각지 본점이 가장 추천할 만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본점만의 분위기와 정취는 다른 곳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낡은 건물과 오래된 테이블조차 그 자체로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이곳에서 먹는 차돌박이는 맛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경험까지 더해져 더욱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영업시간

요일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지도

네이버 플레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봉산집 본점

네이버 지도

💡Tip | 고기 먹고도 속이 편한 이유, 파간장 소스랑 양배추 덕이었어요

봉산집은 차돌박이 고기 맛도 좋지만,
고추랑 파 잔뜩 썰어 넣은 간장소스가 너무 잘 어울려요.
기름진 고기를 짜거나 무겁게 만들지 않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게다가 생양배추를 리필해주는 구조라,
고기 먹으면서도 속은 시원하고 포만감은 가볍게 마무리되더라고요.
맛도 건강도 놓치지 않은 고기 한 상, 바로 이런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