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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식재료/식탁 위의 계절 한 접시 5

봄의 감칠맛 🧄 한 스푼, 달래장 이야기 🌱

입안 가득 봄기운을 퍼뜨리는, 그 작은 뿌리와 가느다란 줄기.달래는 봄이 되면 마당 한켠에서, 밭 가장자리에서 슬며시 얼굴을 내밀며 자란답니다.한 주먹쯤 뽑아다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고, 국수 위에 올려도 좋은데그 중에서도 달래장은 봄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존재예요.🌿봄 냄새 물씬, 달래는 어떤 채소일까요?달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에요.특히 경북 성주, 전남 나주, 충남 논산 등에서 봄철에 많이 나는데,잔뿌리가 풍성하고 줄기가 얇은 것이 신선한 달래의 특징이랍니다.햇달래는 알싸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있어 겨울 내내 잠자던 미각을 깨우기에 딱 좋아요.🥣밥 비벼 먹기 딱 좋은 달래장 만드는 법달래장은 별다른 재료 없이도 봄 한 그릇을 완성해주는 맛이 있어요.송송 썬 달래에 간장,..

아삭아삭 봄이 깃든 한 접시, 🥬 봄동 겉절이

이른 봄, 채소 가게 앞에 작은 배추 같은 것이 소복이 쌓이기 시작하면 아, 봄이 오는구나 실감하게 되죠. 그게 바로 '봄동'이에요. 겨우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단맛을 품은 봄동은, 겉절이로 먹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 아주 귀한 봄의 선물입니다.🌱겨울을 이겨낸 단단한 생명력, 봄동이란?봄동은 사실 김장용 배추보다 작고 통통하며, 잎은 두툼하지만 질기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고 달큰해요. 주로 전라도 해안가 지역, 특히 전남 해남이나 고흥, 완도 일대에서 많이 재배되는데요, 바닷바람 맞으며 자라서인지 미네랄이 풍부하고 쌉싸름한 맛이 덜해 겉절이로 무치기 정말 좋아요.🥗금방 무쳐 금세 한 그릇, 봄동겉절이갓 수확한 봄동을 큼직하게 썰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멸치액젓, 설탕 약간, 그리고 참기름 한 ..

봄 향기 🌿 물씬! 🍚 취나물밥이 찾아왔어요.

하루하루 따뜻해지는 봄날, 시골 장터를 걷다 보면 진한 산내음 가득한 연둣빛 나물들이 손짓하듯 반겨줍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향긋한 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취나물’이에요. 봄이면 어김없이 얼굴을 내미는 자연의 선물, 오늘은 그 취나물로 만든 따뜻한 밥 한 그릇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산에서 온 건강한 친구, 취나물이란?취나물은 강원도, 지리산 같은 청정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봄나물이에요. 참취, 미역취, 산취 등 품종도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밥짓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향이 짙고 부드러운 ‘참취’랍니다. 부드러운 잎과 가는 줄기, 그리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움이 신선함의 기준이죠.🍃봄을 밥상에 담는 방법, 취나물밥취나물은 데쳐서 간장과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두면, 갓 지은 따끈한 쌀..

냉이 된장국, 봄날을 숟가락에 담다🍃

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나물, 바로 냉이죠.특유의 흙내음과 쌉싸름한 봄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숟가락 하나만으로도 계절을 느낄 수 있어요.오늘은 그 냉이로 끓인,향긋하고 구수한 냉이 된장국 이야기를 해볼게요.🪴 냉이, 봄 제철 식재료의 대표 주자!냉이는 봄이 되면 들녘이나 장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가장 친근한 봄나물이죠.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특히 뿌리 부분은 향이 진하고 은은한 단맛도 있어서된장국에 넣었을 때 국물 맛이 확 살아나요.🥄 냉이 된장국, 이렇게 끓이면 봄이 완성돼요멸치와 다시마로 낸 육수에 된장을 풀고감자, 양파, 두부 등 취향껏 채소를 넣어 끓이다가마지막에 냉이를 가볍게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냉이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게 포..

도다리쑥국, 봄내음 가득한 따뜻한 한 그릇 🍲 향긋함에 빠져요

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입맛 없던 나날에도 꼭 떠오르는 봄철 별미가 있어요.바로 도다리쑥국입니다.맑고 담백한 국물에 은은한 쑥 향이 퍼지면,그야말로 ‘봄을 먹는 기분’이 들어요.🐟 봄 도다리, 어떤 생선일까요?도다리는 눈이 왼쪽에 있는 흰살 생선으로,넙치보다 작고 더 귀여운 생김새를 가졌어요.3~4월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단단하고 고소해지기 때문에이맘때 먹는 도다리가 가장 맛있다고 하죠.익히면 살이 포슬포슬 풀리면서도 비리지 않아맑은탕 요리에 딱이에요.🌿 쑥의 향긋함, 국물 맛을 살려줘요봄쑥은 쓴맛은 덜고 향은 짙어요.어린쑥일수록 부드럽고, 국물에 넣었을 때도다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게다가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해독 작용도 있어서 환절기 건강에도 좋아요.🍲 도다리쑥국, 이렇게 끓이면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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