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식재료/식탁 위의 계절 한 접시

봄의 감칠맛 🧄 한 스푼, 달래장 이야기 🌱

밥심과 모험심 2025. 5. 11. 00:00

입안 가득 봄기운을 퍼뜨리는, 그 작은 뿌리와 가느다란 줄기.
달래는 봄이 되면 마당 한켠에서, 밭 가장자리에서 슬며시 얼굴을 내밀며 자란답니다.
한 주먹쯤 뽑아다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고, 국수 위에 올려도 좋은데
그 중에서도 달래장은 봄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존재예요.

달래장

🌿봄 냄새 물씬, 달래는 어떤 채소일까요?

달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에요.
특히 경북 성주, 전남 나주, 충남 논산 등에서 봄철에 많이 나는데,
잔뿌리가 풍성하고 줄기가 얇은 것이 신선한 달래의 특징이랍니다.
햇달래는 알싸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있어 겨울 내내 잠자던 미각을 깨우기에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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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비벼 먹기 딱 좋은 달래장 만드는 법

달래장은 별다른 재료 없이도 봄 한 그릇을 완성해주는 맛이 있어요.
송송 썬 달래에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다진 마늘을 넣고
취향 따라 식초 한 방울 또는 설탕 약간을 곁들이면 밥도둑이 탄생하죠.
따끈한 흰쌀밥에 한 숟갈 얹어 쓱쓱 비비면 그 어떤 반찬도 부럽지 않아요.

💪몸에도 좋은 달래, 알고 먹으면 더 좋아요

달래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서 마늘처럼 항균·항염 효과가 있고,
비타민 A·C도 많아 봄철 면역력 강화에도 좋아요.
특히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겨우내 쌓인 피로를 씻어내는 데도 제격이죠.

봄 제철 음식 달래장

🥢궁합 재료는 무엇일까요?

달래장은 구운 김, 구운 두부, 삶은 달걀, 심지어 소면이나 보리밥과도 잘 어울려요.
조금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두면, 입맛 없을 때 꺼내어 바로 한 끼 해결할 수 있어 든든하지요.

🌸입맛도 살리고 기분도 살리는 봄의 양념

봄이 되면 괜히 새콤하고 짭짤한 게 당기잖아요?
그럴 때 이 알싸한 달래장 한 그릇이면, 밥 한 공기 뚝딱!
누군가는 고향의 맛이라 하고, 누군가는 봄의 기운이라 말하는 그 맛,
달래장으로 올봄 밥상을 환하게 밝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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